미안하다 너가 이렇게 갑자기 아프게 될줄은 몰랐어 이럴줄 알았으면 진짜 사람하고 똑같이 조금 더 잘해주는건데 그래도 많이즐거웠다 너도 애기였을 때 진짜 이뻤는데 아니 늙으면서도 미모에 물이 올라서 사람들이 다 이쁘다고 그랬는데 너무 갑자기 상태가 심각해져서 당황스럽더라 그동안 힘들었으면 티라도 좀 내지... 마지막에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보고 안락사를 결정했는데 그것도 진짜 너를 위한 행동이었는지 많이 후회된다. 진짜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 그래도 마지막에 가족들 보고는 너가 조금은 안심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정말 다행이었어. 그냥 그동안 다른 개들에 비해서 많이 못해준거 같아서 진짜 많이 미안하다.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이렇게 갑자기 아파서 가니까 당황스럽고 아직도 믿기지 않네. 그동안 대든다고 말 안듣는다고 구박하고 그런거도 미안. 나 기분 좋을 때만 귀여워해준거 같아서 미안. 왜냐하면 나도 그때는 어렸으니까 성숙하지 못했다. 초등학교 11살 때부터 같이 한 순간 평생 잊지 못해. 어쨌든 모든게 다 미안 내가 그래도 빨리 취직을 좋은데 해서 호강시켜주고 싶었는데 너무 갑자기 가버리네 진짜 그 동안 내 인생이 너무 바빠서 너를 많이 신경 써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. 정말 모든게 다 미안하다. 그러니까 그래도 거기서 만큼은 편하게 지내고 꼭 행복해야 한다. 여기서 보다 훨씬 더 행복해야해 그래야 내가 마음이 놓인다.